회사가 어려움에 쳐하였다.
나름 튼실한 중견기업이었으나, 국제적으로 떠들썩한 사건으로 때문에 제품 생산이 중단됨으로 인하여 회사에서는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한다.
회사에 자산 매각을 통한 현금 유동성 개선과 직원의 구조조정 또는 임금 삭감이 주요 내용이다.
회사 자산 매각은 진행 중이고 구조조정 대신 임금 삭감을 선택한 회사는 설명회를 열고 직원 한 명 한 명마다 동의서에 사인을 받았다.
대충 월 100만원 정도의 임금이 깎였다.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설명회에 참석하여 상세 설명을 듣고 난 이후에는 의욕이 많이 떨어졌고 무엇을 해야 할지 갈피를 잡기 힘들다.
와이프가 스마트 스토어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쪽으로 사업을 늘릴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일단은 나 스스로 공부해서 뭔가 해보고 싶은 마음이 우선이다.
사실 와이프의 스마트 스토어도 개점 휴업 상태다~TT.
아직 1년 정도 버틸 수 있는 자금적 여유는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 시작을 한다면 무엇이라도 성취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선택한 창업 아이템은 해외제품 구매 대행 업이다.
물론 많은 분들이 이미 선점하고 계셔서 쉽지는 않겠지만 열심히 하다 보면 월 100은 가능하지 않을까?
막연한 생각이지만 난 절박하다.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다.
가능성이 있다면 무엇이든 매달려 봐야 한다.
그래야 내 직장도 가정도 지킬 수 있을 것 이다.
두 손 두 발 다 놓고 현실에 동요하여 넋 놓고 있다 보면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요즘 회사에 일이 없어 퇴근이 빠르다.
퇴근이 빠른 것은 작년부터 주 52시간 근무 적용으로 인한 것이 과장 크다.
어쨌든 저녁 5시면 퇴근을 한다.
집에 와서 운동을 하고 저녁을 먹고 딸내미를 재우면 대략 7~8시가 된다.
이때부터 나에 새로운 도전은 시작된다.
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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