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귀산맛집, 라온하제!!
지난 토요일 사랑하는 우리 와이프의 생신을 맞아 창원 귀산 카페거리에 가보기로 했다.
엊그제 결혼한 것 같은데 벌써 와이프 생일을 6번째 맞이하고 있다.
시간 참 빠르게 지나간다.
와이프에게 어디가고 싶나고 물었으나, 별 가고 싶은 곳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검색 끝에 귀산 카페거리에 가보기로 했다.
소문만 들었지 정작 가보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진해 남문동에서 대략 25분쯤 걸린듯하다. 장복터널을 지나 마창대교 쪽으로 바로 우회전 한 다음 금방이다.
점심은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라온하제에서 해결하기로 하였다.
우리 가족은 면을 너무나 사랑한다.
전날 가볍게? 한잔 했기 때문에 해장 겸 선택한 "라온하제".
일반 쌀국수 전문점에서 못 보던 메뉴들이 많이 보인다.
와이프가 새우를 좋아하기 때문에 에비 마요를 주문했다.
그리고 라온 프리미엄 쌀국수 2그릇을 주문했다.
그중 한그릇은 6살 딸과 나눠먹기 위하여 면을 추가(3000원)한 곱빼기로 시켰다.
주문한 에비마요가 먼저 나왔다. 가격은 15,000원 비주얼 정말 훌륭하고 예쁘다.
딸아이가 새우 한마리라도 먹었으면 하였으나, 가운데 사과만 쏙쏙 뽑아 먹는다.
그 모습이 왜 이리 귀여운지~ 난 역시 딸바보 인가보다.
식감은 깐풍 새우에 빨간 소스 대신에 하얀 소스를 뿌린 느낌이다.
그냥 먹을 땐 약간 느낀하지만 옆에 고추냉이를 살짝 찍어 먹으니 훨씬 맛있었다.
고추냉이에 찍어 먹는것을 추천드린다.
9~10개 정도 나왔던 거 같은데 먹다 보니 금방 사라졌다 ㅋㅋ 애피타이저였다.
이제 초조하게 쌀국수를 기다린다.
드디어 기다리던 라온 프리미엄 쌀국수가 나왔다.
일단 사진부터 한 컷!!
평소에 먹던 쌀국수와는 완전 다른 비주얼이다.
일단 국물부터 한입~ 캬~ 이거 물건이구나!!
해장으로 딱이다. 처음 먹어보는 국물 느낌이다.
시원한 백합 국물에 약간 사골 맛도 나는 것도 같다.
어쨌든 너무 맛있다.
곱빼기로 딸아이랑 나눠먹으려고 했으나 작전 실패다.
딸아이가 너무 잘 먹는다. 쌀국수가 부드러워 씹기도 전에 넘어간다고 한다.
요즘 입맛이 까다로워 많이 안 먹길래 따로 안 시켰더니 너무 잘 먹는다.
내 새끼 입에 들어가는 거만 봐도 배가 불러야 하는데 난 왜 아닐까 ㅋㅋㅋㅋ
나도 먹어야겠다 여기 고수 좀 주세요~ 고수가 참 싱싱하다.
이렇게 싱싱한 고수는 처음 먹어본 듯 고수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추다.
그리고 직원분들이 모두 다 친절하시다~ 이렇게 맘 좋은 분들이 만드셔야 음식도 맛있는 법이다.
여기는 2층인데 1층에 5~6대 정도 주차할 공간이 있다.
이것도 맘에 드는 부분이다.
하여튼 처음 가본 귀산에서 생각지도 못한 맛집을 찾아 기분 좋은 하루였다.
귀산에 들를 일 있으신 분들은 쌀국수 전문점 라온하제~ 후회는 없을 듯하다.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1500699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