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전복간장조림!!

킹뽕뽀 2020. 2. 8. 09:00

딸내미가 요즘 입맛이 없는지 밥을 깨작거린다.

뭘 좀 먹여 볼까 생각하다가 저번에 한정식 집에서 잘 먹었던 전복 간장조림이 생각났다.

우리 동네 마트에서 2개 12000원에 산 전복~

딸내미만 먹을 특식이라서 2개만 샀다.

우리는 치킨을 먹을거기 때문에 ㅋㅋㅋㅋㅋ

손질을 이렇게 다 해주셨지만 전복 이빨과 내장은 분리 안 해주셨기 때문에 내가 따로 손질하고 칫솔로 몸통도 박박 문질러 주었다

손바닥 반만한 놈들 치고는 더럽게 비싼 가격이다.

뭐 만들기는 어렵지 않다.

간장에 물엿 마늘 조금 냄비에 넣어서 끓으면 전복을 넣어서 조려주면 된다.

비율은 2개 기준에 간장 2큰술에 올리고당 한 큰 술 정도 마늘은 1개 정도 다져서 넣어주었다.

짜다 싶으시면 물을 조금 넣어서 희석해 주시면 된다.

하지만 밥이랑 먹을 반찬이라 조금 짭잘해도 좋을 듯하다.

5~10분 정도 조려주면 제법 색깔이 나온다.

양념이 잘 밸 수 있도록 몸통에 깔집을 내어주며 더 좋다.

처음 치고는 제법 색깔이나 모양이 잘 나온 듯 해 뿌듯하다.

맛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지만 딸내미는 기대만큼 많이 먹지는 않았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겠다.

어릴 때 이것저것 경험을 해보면 미각이 발달하여 편식이 없어질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 딸내미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