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찜!!
오늘 오징어가 당기는 날이다.
진짜 먹고 싶은 것은 오징어 내장까지 들어있는 찜이다.
오징어 먹통?이라고 부르던가? 그게 먹고 싶지만 싱싱한 오징어를 구 할 수가 없어 마트에서 손질된 오징어를 샀다.
한 마리 가격은 5600원이다.
오징어 가격이 이렇게 많이 올랐는지 몰랐다.
예전에는 싸고 쉽게 구해서 먹던 영양 많은 오징어가 이렇게 비싸졌다니.... 2마리를 사니 얼추 치킨 한 마리 가격이다. 새삼 오른 물가에 다시 한번 놀랐다.
요것으로 오징어순대를 해 먹고 싶었으나 레시피를 검색해보니 재료도 많이 들어가야 하고 오징어 몸통도 반으로 갈라져 있어서 포기했다. 오징어순대는 다음에 도전해 볼 예정이다.
오늘은 정말 간단하다 재료도 필요 없다.
일단 오징어는 빨판이 매우 지저분하므로 빨판을 손가락을 모아서 박박 씻어준다.
오징어 세척을 하는 동안에 적당한 냄비에 물을 끓여준다. 물 양은 스텐찜판이 닿을락 말랑한 정도이다.
적당한 뚜껑을 덮어주고 5분 정도 스팀샤워를 시켜주고 10분 정도 뜸을 들였던 거 같다.
뜸 들일 시간에 이것저것 상차림을 준비하면 되므로 지겹게 느껴지지 않는다.
짜잔~ 정말 간단하게 완성된 오징어 찜이다.
요리라고도 할 수 없는 편의점 간단식 정도의 난이도 수준이지만 보기에는 그럴듯하다.
타우린과 단백질이 풍부한 오징어!! 비록 2마리에 치킨 한 마리 가격이지만 치킨보다 훨씬 몸에 좋은 음식이다.
초장과 마요네즈는 조금만 찍어 먹어야겠다.
오늘 저녁에 특별한 반찬이나 안주가 생각나지 않으시는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당연히 손질 다 된 놈으로 사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이다.